September 4, 2022 at 11:00:00 PM

[데일리경제=이지연 기자] 인사동 갤러리H는 익어가는 가을과 함께 하늘보기 연작으로 알려진 중견작가 김윤종의 개인전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전시는 갤러리H 전관에서 9월 5일부터 9월 26일까지 진행된다.

갤러리에 따르면, 다양한 구름의 형태와 절제된 색감을 통해 하늘의 맑고 시원한 서정적 분위기와 구름의 고유한 물성이 잘 표현된 작품들과 칠흑 같은 어둠 속에 별들이 쏟아지는 밤하늘을 자연에 대한 경이와 신비로움으로 표현한 새로운 형태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작가는 어릴적 동심의 세계를 한 폭의 파노라마와 같은 상상의 나래로 하늘을 통해 펼쳐낸다. 오늘날 인간에 의해 파괴되는 자연과는 별개로 저 멀리 다가갈 수 없는 태고적 자연을 간직한 하늘의 구름에서 조형성을 찾고 있다.

김윤종 작가의 하늘은 우리에게 심상적 사유의 공간으로 다가오며 자유로운 감성으로 이상적인 자연을 향한 우리 모두의 갈망으로 바라보게 한다. 또 한 원경의 구름을 정물의 시점으로 관람객의 손에 잡힐 듯 배치하고 하늘과 땅, 바다의 비교를 통한 적극적인 화면구성 등 작가는 고유한 방식과 관점으로 풍경을 해석하는 방법을 다루는 전시이다.

작가 김윤종은 언제나 고개만 들면 바라볼 수 있는 하늘이지만 그마저 쉽지 않은 현대인들에게 작품을 통해 하늘의 기운을 담아 자연에 대한 향수와 위로의 시간을 전하려 한다.

한편, 9월 15일 오후 3시부터는 ‘작가와 만남’의 시간으로 작은 이야기 장을 마련했다. 전시관람 시간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전시 기간 중 추석 당일만 휴관한다.

출처 : 데일리경제(http://www.kdpres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