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인사동 갤러리H, 파시호시 작가 개인전 개최

November 18, 2022 at 3:00:00 AM

인사동 갤러리H, 파시호시 작가 개인전 개최

[데일리시큐 = 우진영 기자]

오는 11월 23일부터 12월 4일까지 진행되는 ‘사랑이란 영원’은 파시호시 작가가 ‘모든 생명은 유한한 존재임에도 불구하고 사랑만은 영원하지 않을까’라는 메시지를 중심으로 작업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파시호시 작가에게 사랑이란 특정 인물이나 대상에만 한정되지 않는다. 이 모든 존재는 유한하기 마련이고, 각자의 끝을 향해 나아가는 수밖에 없음에 주목한다. 이러한 유한한 존재들과 나누는 영원한 사랑의 면면들을 특유의 녹인 크레파스 작업으로 따스하게 담아내 선보인다.

특히 이번 전시 ‘사랑이란 영원’은 관람객들에게 저물어가는 한 해를 되짚어보며 우리의 일상 곳곳에 자리했던 사랑을 새로이 깨닫는 시간을 선사할 계획이다. 더 나아가, 작가가 관람객에게 선사하는 사랑을 영원한 잔향과 잔상으로 마음 한 켠에 새길 수 있을 것이다.

파시호시 작가는 “이별을 잘하는 방법에 대한 생각을 하면 너무나 어렵다. 실컷 울 시간이 필요하다”며 “굳이 증명하지 않아도 우리는 이미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흩어지는 낙엽을 보며 자연은 인간사에 상관없이 흐르고 있으니 그저 살아가고 사랑하자는 결론이 나왔다. 떠나간 것에 대한 아쉬움은 시간이 지나도 쉽게 잊히지 않는다. 그냥 같이 살아가야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도 하루 안에 존재하는 자신의 소중한 일상의 일부분을 깨닫는 하루이길 바라며, 살아간다는 것을 어렵게 생각하지 않고 그저 순간순간 벅찬 이 마음을 기억하며 사랑을 말로 표현하기 힘든 잠시의 순간 그림을 보며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을 주고 싶다”라며 “당신을 사랑하고 있다고 말하는 그림이길 바란다”라고 덧붙여 말했다.

한편 갤러리H는 종로구 인사동에 위치해있으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