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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동 갤러리H, 최윤정 작가 초대전 ‘Pop Kids’ 전시

April 18, 2023 at 3:00:00 AM

인사동 갤러리H, 최윤정 작가 초대전 ‘Pop Kids’ 전시

[데일리경제 = 이지연 기자]

갤러리 H는 오는 18일부터 최윤정 작가의 개인전 를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서울, 베이징, 홍콩 등 아시아의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다양한 전시에 참여하고 있는 최윤정 작가는 하이트진로, 롯데 등의 기업들과 콜라보 작업을 진행하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최윤정 작가는 시리즈를 통해 현대사회에서 미디어가 인간 개인의 욕망에 발휘하는 영향력에 주목한다. 작가는 디지털 시대의 신인류를 캔버스에 그려냄으로써 미디어가 생산하는 이미지와 프레임이 무비판적으로 소비되는 현상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다.

서울대학교미술관장 심상용 교수는 “최윤정의 팝 키즈는 거대 기업 자본주의 아래서 인간의 존엄성이 짓밟힐 수 있으며, 그 희생자가 자신일 수도 있음을 잘 알고 있다”며, “인간이 부서지기 쉬운 존재며 그럼에도 물적 토대에 의해 전적으로 규정되지 않고 어떤 억압 아래서도 고결하게 남을 수 있는 자질을 지닌 존재라는 사실도 모르지 않지만 모르는 것처럼 군다”고 말했다.

이어 “이 역할극-회화에서 팝 키즈는 새로운 미디어 전장의 실감 나는 해설자(commentator)”라며, “이 해설자는 자아의 근원적 결함을 환기할 때 특히 놀이를 하듯 한다. 도덕적 위엄, 계몽적 분위기, 선언이나 강론의 불손함을 경계하면서 진실이 스크린 뒤에서 배음처럼 울리게 하는 방식”이라고 덧붙였다.

갤러리 관계자는 “유쾌하지만, 때로는 진지하게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를 그려내고 있는 작가의 작품을 통해서 신선한 사고의 전환을 경험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전시는 4월 18일부터 5월 1일까지 갤러리 H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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